[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가 14일 2022년도 첫 회기인 제30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시정주요업무계획 청취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회 현장확인,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1회 추경안 규모는 본예산 1조 1602억원 보다 96억 원이 증액된 1조 1698억원(일반회계 9489억, 특별회계 2209억)이 제출됐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일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시정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예정돼있다.
제306회 임시회 개회 [사진=광양시의회] 2022.01.14 ojg2340@newspim.com |
조례 제‧개정안에는 의원발의 ▲광양시 긴급재난생활안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광양시 인권 기본 조례안 ▲광양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2022년 예산출연 동의안 ▲광양제철소 슬래그처리장 내 부지 사용권리 포기 동의안 등 일반안 7건이 상정됐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지주사는 미래 신산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관리, 그룹R&D 및 ESG전략 수립 등을 맡고 포스코는 철강사업을 전담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철소로의 전환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2021년 3분기 기준 포스코 그룹 영업이익의 80%를 철강사업이 차지하며 당분간 철강부분 영업이익을 신사업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나 철강사업 분야의 환경오염, 산업재해 등의 지주회사 책임은 약화되고 철강사업 설비와 환경, 안전분야 투자는 신사업에 비해 후순위로 투자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후속조치에 대해 지난 40여 년간 기업 발전에 협력하고 헌신한 광양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라고 촉구하며 미래 신사업을 광양시에 우선 투자하는 등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진수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 의무를 강화하는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목성지구 공동주택 환경영향평가서에 층수제한을 누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향후 행정절차시 세밀한 검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부결된 어린이보육재단 2022년 예산출연 동의안에 대해 아무런 보완 조치 없이 재 제출하는 것은 시의회 기능을 무시한 행동이다"며 "상반기 정기인사가 늦어져 공석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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