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가 두 차례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축하며 "주체 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력이 천하를 뒤흔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1월 5일에 이어 11일에 또다시 진행된 우리의 주체무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의 대성공을 두고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환희에 넘쳐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2.01.12 oneway@newspim.com |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언급한 "우리 민족이 바라온 염원은 바로 강력한 국방력"이라며 "지난 세기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침략적인 외세의 발굽밑에서 피눈물나는 망국노의 설움을 뼈아프게 체험해온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강력한 힘에 대한 갈망은 그 어느 민족보다 더욱 강렬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을 닦아야 하는 시대"라며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외세의 농락물이 되고 이리 쫓기우고 저리 쫓기우는 비참한 수난자의 운명을 강요당해야 하는 것이 지난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오늘의 세계"라고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의 배경이 국제 정세 때문이란 것이다.
이 매체는 "군력은 곧 국력이거니 힘이 강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고 민족만대의 번영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터득한 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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