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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 대북제재 무관…결단의 문제"

기사등록 : 2022-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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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신뢰와 실천의지에 관한 문제"
"통일부 명칭 변경, 유연해지자는 뜻"

[속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금강산 관광 재개' 공약과 관련해 "남북 간 신뢰와 실천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시즌2' 일정으로 강원 속초 조양감리교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아도 결단할 수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부평 문화의거리를 방문, 즉석연설하고 있다. 2022.01.14 photo@newspim.com

그는 "원래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남북 간 금강산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며 북한 측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 장애요인이 될 것 같다"며 "그렇지만 제도나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간 신뢰와 실천의지에 관한 문제로 판단된다"고 했다.

통일부 명칭을 변경하는 구체적 안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는 "통일과 관련해 사실상의 통일이라는 개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유연하게 접근하자는 말씀을 드린 것일 뿐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니 과하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강원 지역발전 공약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통일이 아닌 사실상의 통일이 단기적 목표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통일부 명칭을 바꾸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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