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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 가치 상향 기대...목표주가는↓" -SK증권

기사등록 : 2022-01-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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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의 소재 가치 상향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본업 내 첨단소재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84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1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로 기업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통한 성장 동력은 존재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및 케미칼 안정화 추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진=여수시] 2021.09.02 ojg2340@newspim.com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이 예상한 매출액은 10조8130억 원, 영업이익은 1조850억 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831.0%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화학은 PVC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나 ABS 등 다수 제품에서 가격이 부진했다. 단순 납사 대비 ABS, PVC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1M lagging) 마진은 각각 톤당 1453불, 848불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9.5%, +29%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VC가 상대적 강세였으나 최근 다시 안정화 추세를 밟고 있다"고 부연했다.

케미칼과 첨단소재로 본업도 확장하고 있다. LG화학은 첨단소재 사업부를 통해 양극재 캐파(생산능력)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8만톤 수준이에서 2024년 약 14만톤, 2025년 21만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단순 케미칼과 첨단소재의 구도를 비교하면 최근 5년간 매출 비율은 약 4대 1 이 예상된다. 반면 현재 LG화학이 목표하는 2026년 첨단소재 매출은 12조 원으로, 케미칼 매출을 근 5년 평균으로 가정 시 1.5대 1 에 가까운 비율이 예상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또 한 번 본업의 변화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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