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호텔은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킴튼 호텔 모나코(Kimpton Hotel Monaco)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는KIND(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와 공동 투자로 진행됐다. 인수가는 약 3600만달러(약 430억원)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호텔] 2022.01.17 shj1004@newspim.com◆ |
입점 브랜드로는 롯데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으로 결정됐다. 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2016년 L7명동으로 첫 선을 보인 L7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 중심이었던 국내 호텔 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위탁 운영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6000만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관광 도시다. 최근 IT산업 육성 정책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 캐피탈이 급성장하고 있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미국 동부 롯데뉴욕팰리스, 서부 롯데호텔 시애틀에 이어, 중부 대표 도시 시카고에 L7 브랜드가 진출하며 'K-호텔' 역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7 시카고는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약 25km 거리(차량 30분)에 있는 시카고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밀레니엄 파크, 시카고 리버 등 시카고 대표 명소를 모두 도보 2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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