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6.1지방선거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아직은 시장으로서 역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정부협력이 필요한 정책은 여야 구분않고 교류하며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새해 첫 브리핑에서 허태정 시장은 재선 공식발표는 언제 할 것이냐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 "현직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때가 되면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급한 만큼 민생부터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대전시청에서 새해 첫 브리핑을 열었다. 2022.01.17 nn0416@newspim.com |
허 시장은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와 지난 7일 새해 첫 공감누리 등을 통해 "시정은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재선 의지를 우회적으로 몇 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재선을 공식화한 것과 달리, 허 시장은 공식 발표 시기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이날 허 시장은 정부 협력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 성공을 위해 여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교류해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실리를 도모하겠다는 모습이다.
허 시장은 "올해 진행할 대전시 정책 중 많은 수가 정치적 노력을 동원해서 정부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사업"이라며 "정치적으로 (대선결과가 누가)되고 말고가 아니라 여야 모두 교류하며 사업성과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허태정 시장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등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충청권 공동공약을 전달하며 지역 현안을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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