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서 전 부시장은 이날 "서구 인구 50만명을 회복하겠다"며 "서구의 찬란한 영광을 다시 찾겠다"고 선언했다.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철모 제공] 2022.01.17 nn0416@newspim.com |
그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에 대한 무력감과 공무원으로서 한계를 느꼈다"며 "서구는 민주당에서 6선 국회의원과 3선 법무장관, 재선의 서구청장을 배출하는 등 그 어느 곳보다 강력한 여당 정치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그만큼의 발전은 가져오지 못했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구에 중도보수 정권이 들어서야 균형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행정과 지역을 잘 아는 1급 공무원 출신으로 진짜 서구 발전을 그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부시장은 ▲둔산권 공동주택 층고 현실화 ▲용문·탄방·갈마·괴정·내동·가장동 권역 도심형 기업도시 조성 ▲도마·변동·복수·정림동권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가수원·관저동권 역세권 개발을 통한 남부권 발전 ▲기성권 국방·에너지 핵심산업 육성 및 국가정원화 사업 추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근거로 한 과도한 부동산 보유세 감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서철모 전 부시장은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충남도 기획조정실장과 천안부시장, 행안부 지방세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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