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17 18:4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에 책임을 지고 사임 발표를 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실종자 가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정 회장은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테니 기다려 달라"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이 됐는데 이제서야 얼굴을 비추는 이유가 뭐냐"며 "피해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이 절단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에 정 회장은 "오늘 아침 대국민 사과했다"면서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사퇴했지만 책임을 지기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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