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철강생산 차질로 자동차, 조선 등 전방업계의 생산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차원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와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철강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을 점검하면서 "코로나 이후로 불안해진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주요국들은 수출규제 등을 통해 대응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 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해 최근 보안이슈로 부각된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관제상황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7.26 photo@newspim.com |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민관합동 '산업안보 TF회의'를 구성해 지금까지 총 16차례 공급망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여 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제철공정상 핵심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지난 요소수 사태 이후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개를 선정했다. 여기에 철강산업 관련 품목도 핵심품목에 포함돼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통해 수급상황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현재 철강공정상 필요한 소재는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이 이루어지고 있고 재고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언제라도 수급불안이 발생할 수 있는 바,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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