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니로가 하루에만 1만6300대 계약이 이뤄지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예고했다.
기아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8일 신형 니로의 계약대수가 1만6300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쏘렌토에 이어 기아 SUV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의 인기 비결로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료소비효율과 다양한 친환경 소재 및 기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 등을 꼽았다.
신형 니로는 2세대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 향상된 공력 성능 등을 통해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기아] 2022.01.17 jun897@newspim.com |
차체와 실내공간이 커지면서 우수한 공간 활용성도 확보했다. 전장은 4420mm로 기존 모델보다 65mm 길어졌으며, 축간거리도 기존에 비해 20mm 길어진 2720mm를 자랑한다. 전폭과 전고도 1825mm와 1545mm로 기존 대비 각각 20mm와 10mm 커졌다.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 내장에 사용된 재활용 섬유, 친환경 페인트 등도 눈에 띈다.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의 3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트렌디와 프레스티지는 이전에 비해 약 200만원 올랐으며, 시그니처는 약 300만원 상승했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를 갖춘 기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이라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입증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로는 201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13만1157대, 해외 54만4641대 등 총 67만5798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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