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연금을 지급받기 이전의 60대 초반에게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등 노인층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경로당에서 '노후가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기초연금 부부감액 삭제 ▲장년수당 지급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어르신 요양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일자리 확대 ▲국민연금 근로소득 감액 폐지 ▲경로당 지원 확대 등 7가지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가상자산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9 photo@newspim.com |
먼저 이 후보는 6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하는 장년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연금은 62세부터 지급받게 되는데, 퇴직 이후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매달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65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임기 내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적용 연령도 60세 이상으로 단계적 하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8월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중 하나인 어르신 요양 돌봄도 도입한다. 이 후보는 "현재 전체 노인요양시설 중 0.9%에 불과한 공공 노인요양시설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겠다"며 "각별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어르신 주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재 약 80만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40만개로 대폭 늘리고, 공익형 일자리는 100만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근로소득으로 인한 노령연금 감액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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