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항도선사회와 광양항 유럽 컨테이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도선료 할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광양항에 입항하는 유럽항로 신규 투입선박에 대해 1년 간 도선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박성현 사장(사진 왼쪽)과 임형도 여수항도선사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2.01.21 ojg2340@newspim.com |
그동안 광양항은 높은 입출항 난이도를 이유로 13만t급 이상 대형 선박에게 할증된 도선료를 부과해왔다. 타항만에 비해 긴 도선거리가 더해져 기항 시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이번 협약은 11만t급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광양항에 입항하는 해당 선박은 최초 기항일부터 1년 간 선박 규모에 따라 도선료를 차등적으로 할인받게 된다.
특히 13만t 이상 선박이 입항할 경우 할인 폭이 최대 30%에 달해 선사는 연간 최대 2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성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항로 컨테이너 서비스 확대 기반을 마련해 광양항의 항만연계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도선료 할인 사업을 통해 광양항 이용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선대 유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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