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대해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미국을 출발해 중국으로 운항하는 중국 4개 항공사 44편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며, 오는 3월 29일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 조치 대상이 된 항공사는 중국의 에어 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셔먼 항공사 등이다.
미 교통부의 이번 조치는 앞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미국 항공사 항공편의 중국 운항을 전격적으로 중단시킨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미국의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트 항공, 델타 항공사의 일부 항공편에 대해 중국 운항을 중단시켰다.
중국 상하이 홍치아오국제공항에 있는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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