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해 주목되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박 전 시장은 "지금 대전은 잃어버린 10년"이라며 "위기의 대전에는 경험있는 박성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22.01.24 nn0416@newspim.com |
박 전 시장은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현 대전시 정책과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과 트램,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사건 등을 지목하며 "무능·무책임·무사안일의 3무(無) 시정'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전 관련 공약을 거론하며 "아주 긴요하고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시장이 되면 철저히 준비해 공약을 완수하고 대전을 제대로 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갑천산업벨트 구축 및 과학기술 실증화단지 조성, 트램 도심 구간 지하화 및 노선 확대, 청년정책 통합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지역별 핵심공약을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의 우주청 경남설치 공약에 대해서 박 전 시장은 "직원 1700여명의 방위산업청을 대전에 유치하는 편이 시민에게 더 요긴할 것"이라며 "중기청이 세종으로 나갈 때는 (여당이)아무것도 못해놓고 우주청에 대해 (윤 후보를)비판하는 것은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전은 어설픈 아마추어가 아니라 전문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추진력, 경험을 갖춘 박성효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과 대전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효 전 시장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대전 서구청장과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민선4기 대전시장, 제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윤석열 대선후보 대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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