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첫 회의를 열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되어 간다"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중수본 첫 회의에 참석해 "사고 직후부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가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광주시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중수본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쓸어 올리고 있다. 2022.01.07 pangbin@newspim.com |
수색작업 진행 현황과 관련해서는 "건물 고층부에서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이지만 타워크레인 전도, 건물 고층부 추가붕괴 위험으로 적극적인 탐색‧구조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행히 어제 타워크레인 상단부가 제거됐지만 고층부에 대한 진단과 보강 작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국토부와 소방청을 중심을 고동부, 행안부, 광주시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색 진행 과정도 실종자 가족에게 상세히 알리고, 소방관과 노동자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원인 파악과 관련해서는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붕괴사고는 건축물 시공과정에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활동과 구조물 안전보강 등 사고수습 지원에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사고현장을 수습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본부장으로 중수본을 주관하고 그 외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형태다.
안 장관은 "앞으로 중수본과 광주지역재난대책본부가 힘을 모아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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