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9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를 준비해온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구청장은 25일 민주당의 종로 무공천 방침이 확정되자 기자와 한 통화에서 "탈당 여부를 당의 많은 어른들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1.04 kilroy023@newspim.com |
김 전 구청장은 "당이 무공천해도 누군가는 선거에 나가 대선에 보탬이 되도록 선거운동을 해야 할 것이고, 저도 한번 도전하는 게 맞다. 저는 완전히 준비 돼 있다"면서 "범진보 후보로 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당원들과 당의 어른들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 쇄신 차원에서 재보선 지역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을 내려놓은 종로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경기 안성·청북 청주 상당구 등 3곳이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정체가 계속되자 내놓은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김 전 구청장은 2010년 구청장에 당선된 뒤 내리 11년 구정을 이끌고, 재보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1월 구청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도 "당이 종로에 무공천한다면 무소속으로 나갈 수 있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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