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고발인으로 소환했다.
강 변호사는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수사 기록은 당시 수사 검사가 작성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는 대전지방법원 판결문을 제보자들이 직접 출력해서 가져다 준 것이다. 저희가 취재해서 안 내용이 아니라 기록 내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
앞서 가세연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서 성상납과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며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검경수사권 조장에 따라 해당 사건이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난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14일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의견서와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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