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상당구와 서울 종로구, 경기 안성시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로고.[사진 = 뉴스핌DB] 2022.01.06 baek3413@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같은 발표후 논평을 내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라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상당구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중대 귀책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초월해 책임정치의 정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준비해온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4기 민주정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또 "우리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고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욱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로고.[사진=뉴스핌DB] |
이에반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의 변덕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맹 비난을 퍼부었다.
국힘 충북도당은 "지난달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지율이 한창 좋을때는 보궐선거 전지역에 공천하겠다고 하더니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니까 이제와서 변화와 쇄신을 운운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책임정치 한다는 정당이 그렇게 좋을 때는 호들갑 떨다가 나빠지면 쏙 빠지는 야바위 정치를 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써 충북도민들의 평가를 받기위해서는 이와 같은 꼼수 정치를 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고 항상 떳떳한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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