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폭발적 증가세인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대처와 관련, 자가진단키트의 수급을 집중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2년여전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됐을 때 방역마스크 수급불안으로 겪었던 대혼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2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업무복귀 후 첫 참모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며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독려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네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의료계와 잘 협의하여 대처하라"고 지시한 뒤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설 물가와 관련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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