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26 17:29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법원이 방송금지 결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첫 양자 TV토론이 결국 다자토론으로 선회됐다. 지상파 3사는 두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까지 4자토론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지상파 3사로부터 4자토론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 공문이 왔다"며 "1월 31일 저녁7시부터 9시까지 120분간 진행하는 것과 2월 3일 진행하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상파 3사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네 후보 측에 출연 여부와 개최 가능한 날짜를 선택해 회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양일 모두 참가 의사가 있으나 되도록 빠른 시일인 1월 31일로 성사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설 연휴 이전인 30일 혹은 31일에 첫 양자 TV토론을 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서부지법은 26일 오후 1시30분쯤 가처분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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