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오후 2시20분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1만 3000명이 넘는 등 5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지역 확진자 수도 최근 100명 대를 넘어서고, 25일에는 150명에 근접함으로써 1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2022.01.27 news2349@newspim.com |
시는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준비한다.
기존 학교, 전통시장, 대형유통매장 위주로 운영하던 이동임시선별검사소를100명 이상의 집합시설까지 확대 운영하는가 하면 설 연휴를 포함한 주말, 공휴일 운영도 기존 2곳에서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추가해 3곳으로 확충한다.
다음달 7일부터는 검사소의 접수 방법도 수기접수에서 전자문진표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 검사는 고위험 환자군 중심으로 운영하고 별도의 자가진단검사 라인을 마련해 자가진단검사 양성이면 PCR검사를 진행하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도 갖춘다.
치료 역량도 강화한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현재 1001개 병상에서 총 129병상을 확충해 3월까지 1130개 병상을 확보해 확진자가 늘어나도 병원 입원치료의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
2개 병원에서 500명을 관리 중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9곳으로 확충해 최대 1200명까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재택치료의 역량을 강화한다. 접종완료자의 경우 재택치료 기간과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먹는 치료제의 투약대상자와 대상시설을 확대한다.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투약 대상자를 확대하고 대상시설도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정약국도 기존 5곳에서 12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역학조사 방식을 신속, 효율성 위주로 전환한다.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을 위주로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위험 집단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 시설을 1순위로 지정해 발생 상황에 따라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의 확산을 막고 증화 위험도를 낮추도록 했다.
백신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률도 높인다.
시는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생산된 노바백스를 도입하고
청소년, 외국인을 포함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접종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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