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8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급 지급률은 실적에 따라 사업부문별로 차등을 뒀다. 석유화학본부는 기본급의 평균 850%로 가장 많은 성과급으로 받았다. 지난해(400%)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첨단소재부문과 생명과학부문은 평균 600%를 받았다. 지난해(300%) 대비 2배 늘었다.

LG화학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원대로 2020년 영업이익(1조7982억원)의 3배 수준이자 사상 최고치다.

다만 LG화학 내부에서는 분사 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배정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50%를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지급률은 평균 200%였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