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고용노동부가 채석장 붕괴 사고가 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고용부는 31일 경기도 양주 삼표산업 사업소의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이다.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지난 29일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는 지난 29일 석재 발파를 위해 돌에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당일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삼표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경영책임자의 안전, 보건 확보 의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채 발견된 2명의 작업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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