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깔창 생리대'는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 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일 경북 안동김씨 화수회를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선대위] 2022.02.01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보편 복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2022년 기준으로 18개 시군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리고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경기도 내 공공시설 225곳에 '도민을 위한 공공 생리대'를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 생리대 지도'를 공개했다. 누구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다행히 청소년 복지법 개정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마련이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며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보장되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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