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미크론 확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에 진입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또 정부가 3일부터 고위험군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로 하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경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5% 오른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과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진단키트 관련주 가운데 수젠텍(19.53%)과 휴마시스(13.56%), 엑세스바이오(12.02%), 에스디바이오센서(10.5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가전 쇼 2021(KITAS)'에서 한 관람객이 음성이 나온 자가진단키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07.22 pangbin@newspim.com |
이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허가를 받은 상태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천명한 방역체계 전환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감염 고위험군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를 맞아 2만명대에 진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70명에 달했고,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290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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