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3일 아산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던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
아산공장의 생산 중단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함이다. 이에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생산이 아산공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산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또한 SUV 형태를 갖춘 아이오닉5와 달리 컨셉트카 역시 세단형으로 나와 최종 모델 또한 세단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첫 순수 세단형 전기차가 된다.
아이오닉6가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면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갖추게 된다.
앞서 생산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판매 목표를 56만대로 정한 바 있다. 이 중 전기차 판매 목표는 22만대다. 22만대는 전년도의 14만대보다 56.3% 늘어난 수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최근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며 "국내 시장에 아이오닉6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목표를 22만대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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