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북한 및 분쟁 지역에서 보건의료를 위해 활동해 온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국가인재로 영입했다.
백혜련 민주당 국가인재위 총괄단장은 4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발표회를 열고 "차 교수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있는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3 photo@newspim.com |
차 교수는 "저는 인도주의 활동가로 지난 삶을 살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많은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고통을 보이게 하고 치유하고자 민주당과 함께하게 됐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기정부는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우리사회를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중심의 방역체계를 넘어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차 교수를 향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 교수가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 것은 방역 정책을 풀어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차 교수는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이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난민학 및 국제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한 국제보건위기 전문가다. 그는 지난 16년간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의사회, 휴먼라이츠워치, 통일부 등에서 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하는 활동과 연구를 해왔다. 현재는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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