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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봉하마을 찾아 "남부지역에 신산업 특화 수도 조성"

기사등록 : 2022-02-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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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부 공약 발표"
"규제완화·재정지원, 남부기업 육성 방안도"

[부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상남도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신산업 특화수도' 2곳 이상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PK' 지역 순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하며 '남부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업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4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신산업 특화수도'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거점도시로서 남부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초일류 대학타운건설, AI·전기차·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고차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혁신 거점도시의 입지선정은 지방정부와 기업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고 지방정부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부지역의 기업 지원 정책도 내놨다. 그는 "제도·재정·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신산업벨트 조성으로 기업이 융성하는 단일 경제권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미래성장형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첨단소재, 항공우주, 수소, 2차전지와 같은 미래산업 인프라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사회기반시설 확충 ▲서울수도권 전략 병행 등의 공약도 함께 내놨다.

아울러 "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 중심 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비상할 초석을 만들었고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다"며 민주 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두 분 대통령님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남부 수도권'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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