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담보·무수수료·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용인시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안내 홍보 배너.[사진=용인시청] 2022.02.07 seraro@newspim.com |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엄 대출서비스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시에서 연 3% 범위 내에서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특례보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도 시가 최대 5년치 전액을 지원한다.
보증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도내 지자체 가운데선 시가 처음이다.
대출은 지역 내 6개 협약은행(농협·기업·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는 각 은행 별 시중금리(개인별 상이)를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단 휴폐업 신고를 했거나 지방세 체납 업체, 골프장·주류 도매·담배 중개 등 보증 제한 업종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을 방문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이버보증센터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특례 보증 규모는 120억원이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임병완 시 지역경제과장은 "프리미엄 대출서비스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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