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그룹의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이 7일 취임 인사를 전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는 김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일 취임 후 첫인사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영상에서 10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가 P&G와 홈플러스, DFI리테일 그룹을 거친 이력을 소개하면서 "선진국이든 이머징마켓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쇼핑] 2022.02.07 shj1004@newspim.com |
이어 "고객에 대해 아는 것은 (회사의) 직책이나 직급과는 상관이 없고 고객을 접하면서 배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영어 이름인)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며 "제가 고객에게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인데 언제든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직원이 중요하다"면서 "임직원들이 모두 중요하고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그들을 돕고 역량을 크게 만드는 것이 저의 중요한 임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말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외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롯데의 유통 사업 총괄 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김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롯데 유통군은 조만간 조직 정비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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