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는 8일 다목적 모델로 활용이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1인승으로 인증 받은 차량은 레이가 처음이다.
레이 1인승 밴은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물류 운송 및 이동식 스토어,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하면서 최대 1628ℓ까지 화물 적재 용량을 확대했다. 적재 바닥의 최대 세로 길이는 1.913m로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도 315kg으로 기존보다 65kg(26%) 향상됐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기아 레이 1인승 밴 [사진=기아] 2022.02.08 jun897@newspim.com |
동승석 뒤쪽에 위치하던 하단 격벽이 사라지면서 차량 우측 문을 모두 열 경우 진입 공간 폭이 넓어져 측면 상·하차가 한층 용이해진 것도 특징이다.
레이 1인승 밴은 프레스티지와 운전석 열선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조절장치 등이 추가된 프레스티지 스페셜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1305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45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레이 1인승 밴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목적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전체 할부 기간 중 첫 1년 동안은 할부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다가 이후 3년 또는 4년간 할부금 상환 ▲비즈니스 자본금 활용 및 다목적 활용을 위한 차량 커스터마이징 지원 용도로 300만원의 무이자 추가 대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레이 1인승 밴을 발판삼아 올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PB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1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PB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로,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등과 접목돼 신 개념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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