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중국의 이해불가 편파 판정에 대해 송강영 동서대 체육학과 교수는 '전세계 스포츠 룰을 흔드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판커신이 지난 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 도중 손으로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다. 그러나 심판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페널티를 주지 않으면서 공분을 샀다. 중국은 이날 남자 1000m경기에서도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2022.02.08. jeongwon1026@newspim.com |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편파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중국 선수들이 당초 우리 선수들의 몫이었던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 경기 결승에서도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1위로 들어왔지만 역시 실격됐다. 결국 렌지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송강영 교수는 뉴스핌을 통해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쇼트트랙 경기를 지켜봤다. 너무 황당해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교수는 "페어플레이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중국이 편파 판정을 하는 것은 전세계 스포츠 룰을 흔드는 일이다.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은 실제 사회 생활에 있어서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 가치인 페어플레이는 삶에도 잘 구현되야 한다. 하지만 '편파판정'에 대해 중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중국의 스포츠 정책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송 교수는 "중국은 스포츠를 발전시켜야 자국도 발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단시안 적인 생각으로 국제 룰을 맟이고 있다. 편파 판정으로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라며 국제올림픽위윈회(IOC)와 중국의 밀월 관계에도 한마디했다.
그는 "중국은 어마어마한 스폰서다. 그런 관계로 중국과 친근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IOC는 생각을 제고해야 한다. IOC가 예전처럼 그냥 넘긴다면 IOC에도 불이익이 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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