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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중국증시종합] 상하이종합 V자 반등, 0.67%↑

기사등록 : 2022-0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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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창업판도 낙폭 축소
리튬배터리 등 약세 vs 석탄·관광·건축 등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8거래일째 1조 위안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452.63 (+23.05, +0.67%)

선전성분지수 13325.41 (-131.24, -0.98%)

창업판지수 2846.48 (-71.38, -2.45%)

과창판50지수 1204.05 (-29.57, -2.4%)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8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오전장을 하락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거래일 대비 0.67% 오른 3452.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98% 내린 13325.41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45% 하락한 2846.48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2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낙폭을 좁히며 전 거래일 대비 2.4% 떨어진 1204.0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래픽=텐센트증권] 2월 8일 과창판50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8788억 위안으로 8거래일째 1조 위안을 밑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억 1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1억 1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9억 3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리튬배터리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관련 종목 가운데, 창업판 상장사이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대표 종목인 닝더스다이(CATL·300750)가 7% 가까이 급락 마감하며 창업판지수를 주저앉혔다.

최근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을 예고했음에도 닝더스다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닝더스다이는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150.75~195.52% 증가한 140억~165억 위안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 2018년 상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개별 이슈보다는 전날 중국 당국이 '철강산업 질적 발전 촉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통해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피크 도달 목표시기를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늦추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 해당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치가 중국 정부의 친환경 추진에 대한 의지 약화로 해석되어 친환경 관련 섹터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리튬 자원 국유화 움직임에 따른 중국기업의 해외 리튬 자원 확보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해당 섹터에 악재로 작용했다.

퉁화순재경(同花順財經)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칠레의 광업 관련 부처가 시행한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채굴권에 대한 경쟁 입찰에서 8만t 규모의 채굴권을 확보했으나, 칠레의 한 지방법원이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칠레 정부와 비야디간 체결한 리튬 광산 채굴 계약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발 리스크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향후 닝더스다이가 미국 제재 산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외에도 야오밍바이오(우시바이오 2269.HK)가 미국의 '미검증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반도체, 고량주 섹터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 관광, 건축, 철강 등 섹터는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그중 석탄 섹터는 춘절(중국의 음력설) 연휴 후반 석탄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원석탄(600397)이 상한가를 찍었고 천안탄광업(601666)이 9% 이상 급등하는 등 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중국 당국이 안정 성장을 위해 인프라 건설 투자와 서민용 저가 임대주택인 '보장형 주택' 건설 확대를 강조한 점 등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건축 관련 종목이 강세를 이어갔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동계 레저스포츠 관광 열기 고조 소식에 관광 섹터도 들썩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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