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각각 37.4%, 129.8% 상승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매출은 679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상승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420억원으로 전년 6485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5억원, 당기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31.3%, 17.1% 줄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요 원자재 비용 및 해상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라면 가격 인상 효과, 해외판로 및 수출 품목을 확대 영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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