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 4206억원으로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 3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신수용 기자 = 2022.02.09 aaa22@newspim.com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와 사업 체질 개선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4조 863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40.1% 성장한 343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증가는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13.6% 증가한 3조 7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3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온라인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채널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3% 성장한 1조 802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190.4% 뛰었다. 중국에서 자음생 등 고가 라인을 육성하고 이커머스 채널에서 선전한 설화수가 약 50% 매출이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채널을 다변화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라네즈도 기능성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 대응을 강화하며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일궈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3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매장 축소로 지난해 전체 매출이 10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 외에도 차(茶) 사업인 오설록의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3386% 급증했다. 매출은 650억원으로 36%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강한 브랜드·디지털 대전환·사업 체질 혁신 등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며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하고 새로운 경영 체계 도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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