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9 20:47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가 지난 7일 편파 판정의 울분을 극복하고 가뿐히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왼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도 함께 출전, 준결승에 올랐다.
이준서(22·한국체대)는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2조로 출전했다.
하위권에 있던 이준서는 9바퀴를 남기고 치고나가 선두로 나섰다. 6바퀴를 남기고 벨기에의 데스메트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추월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어 3조 경기에 나선 황대헌(23·강원도청)은 6바퀴를 남기고 3위에 올랐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달렸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1위 추월까지 시도했고 여유롭게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연이어 실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간 박장혁은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바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선두에 올랐다. 이후 찰스 해믈린(캐나다), 갈리아흐메토(카자흐스탄)프에게 밀렸지만 3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는 준준결승 6개 조 1~3위 선수와 나머지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 3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