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10일 오전 전화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무력시위에 대한 3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대신과 한미일 국방장관 통화를 갖고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한미안보협의회(SCM) 세레머니 행사에서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왼쪽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2021.12.02 photo@newspim.com |
서 장관은 전화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국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가용능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향후 상호합의된 날짜에 3국 국방장관 회담을 대면으로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하며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미국 측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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