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라고 하는데 그건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10일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을 지난 9일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윤 후보는 '노무현 정권과 문재인 정권의 큰 차이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노무현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원칙이나 이런 거 없이 '무조건 우리한테 이익되면 따라야 한다'는 식의 조직 논리는 없었다"며 "그런데 여기(문재인 정부)는 그게 아주 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2.09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윤 후보는 "만약 다소 그런 사람들이 들어왔더라도 안 맞으니까 쫓아내기도 하고 본인이 떠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진짜 친노 내지 상식적인 분들은 제가 볼 때 이 정부와 관계를 안 했거나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는 데 음으로 양으로 도와줄 수 있지만 결국 이 정부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쓰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본인과 같은 검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할 거냐'는 질문에는 "임명해야죠. 그래야 저도 삽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 또 권력이 있다 보면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을 검찰에서 좀 쳐줘야 대통령한테도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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