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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에서본 동계올림픽 <5> 바이두자율차 아폴로 현장 가다

기사등록 : 2022-02-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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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5G 클라우드 안전 운전 대리 지휘 제어 센터라고 한다. 차량별 실시간 운행 상황을 추적, 대리 주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중앙 컨트롤 센터와 같은 곳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경제기술개발구 이좡에 약 300대의 바이두 로보택시가 운행중인데 이곳에서 모든 차량의 실시간 주행상황을 추적한다.

'좌회전과 우회전, 횡단보도 정차와 4거리 속도 감속과 함께 좌회전, 스무드한 차선 변경'.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로보택시) 기지 참관이 끝난 뒤에는 직접 도로로 나섰다. 주행속도는 평균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였으나 주행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바이두 로보 택시는 2021년 11월 말 요금을 받고 운행하는 상업화 운행에 나섰다. 법률 문제로 운전석에는 기사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기자가 조수석에 앉아 지켜보니 7킬로미터를 시승하는 동안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한차례도 조작하지 않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다싱구 이좡 바이두 아폴로 기지의 5G 클라우드 대리 주행 컨트롤 시스템. 2022.02.10 chk@newspim.com

 

뉴스핌 기자는 2021년 11월 30일 바이두 로보 택시 첫 상업화 운영때도 이곳을 찾아 시승 체험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 조수석에 승객을 태우지 않고 뒷좌석에 두 사람의 손님만 태웠다. 이번 시승에는 조수석에 한명, 뒷좌석에 2명의 승객을 태웠다.

함께 시승 로보택시에 탑승한 뒷자리 두 명은 경제기술 개발구내 기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작년 말 부터 바이두 로보 택시를 일상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전석의 기사는 로보택시가 경제기술개발구에만 약 300대가 있고 상하이 광저우 창사 등지에도 수백 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아폴로 기지 참관과 시승 체험 다음으로는 바이두 자동자율운전(자율주행)사업본부 웨이둥(魏东) 부총재 겸 수석 안전 운행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다싱구 이좡 바이두 로보 택시 아폴로 기지 사무실에 '혁신 돌파(혁신을 넘어)' 라는 구호가 적혀있다. 혁신 너머엔 무엇이 일을까? 2022.02.10 chk@newspim.com

중국에서는 기업 탐방및 기업인 인터뷰가 가장 어려운 취재가운데 하나다. 상하이 지국에서 왔다는 일본경제신문기자도 같은 고충을 얘기했다. 어렵사리 만들어진 취재 기회, 뉴스핌 기자는 모두의 궁금사항인 '로보택시가 언제 일반 도로에서 완전한 자율 주행을 하게 될지'에 대해 질문했다.

웨이둥 부총재는 2026년에서 2027년이면 몇개 도시에서 (비상 대응 용) 기사가 탑승을 하지 않는 완전한 자율 주행차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지자체의 도로 교통 체제 정비 등과 맞물린 문제여서 일정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터넷 기술 기업 바이두는 2017년 11월 국가로 부터 AI 스마트 혁신 플랫폼 구축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로 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 로봇 택시 연구개발이 한층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2.10 chk@newspim.com

웨이둥 부총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아폴로 사업은 오픈 플랫폼을 형성, 97개국에 걸쳐 세계 개발자만 3만 6000명을 거느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픈 플랫폼은 완성차 업체 부품 통신 전자정보 여행기업 과학연구 대학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현재 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는 누계 자율 주행 특허 30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플랫폼 시험 주행 거리는 2000만 킬로미터를 돌파했다.

베이징 남부의 중관촌으로 불리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바이두 아폴로 프로제트는 베이징의 유일한 국가급 경제 기술개발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바이두는 2020년 5월 이곳에 아폴로 과기 공원인 아폴로 파크를 개장했다. 자율주행차 분야 중국내 최대 연구개발 설계 응용 시험 기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2.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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