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포인트(0.21%) 내린 472.3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43포인트(0.05%) 상승한 1만5490.4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9.33포인트(0.41%) 내린 7101.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98포인트(0.38%) 오른 7672.40에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미국의 뜨거운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해 상당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7.5%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0.5%와 7.3%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5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 업종은 2.4% 하락했으며, 화학 업종도 1%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지멘스는 지난해 4분기 주문이 52% 급증하면서 올해 산업 실적 이익 기대치를 상회하도록 이끌었다. 주가는 4.9% 급등했다. 독일 음식 배달 회사인 딜리버리 히어로는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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