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G전자가 성과급도 역대 최대 수준을 지급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이번 성과급은 이달 중순쯤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구체적으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임직원들이 710%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이 부서의 인센티브 하한선은 450% 수준이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경쟁사 월풀을 따돌리고 지난해 세계 1위에 오른 공로를 인정해 50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7조1097억원을 기록해 월풀의 25조1701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앞섰다.
이어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BS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100만~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으나 올해는 새로운 성과급 기준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된다.
LG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를 모든 본부에 기본 적용하는 새 성과급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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