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누적 89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1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조8077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908억원, 6458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당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그룹] |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으로 인한 매출 증가, 자회사의 호실적과 재무개선 활동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7조3239억원으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5조5289억원이다. 사우디 얀부4 해수담수화(7800억원)와 당진 LNG 저장탱크(6100억원)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69.3% 전년 대비 90.5%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달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개별기준 135.6%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8조9000억원이다. 이 중 4조5000억원 가량은 우선협상대상자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사우디 주단조 공장, 괌 복합화력, 한림해상풍력 등 사업 수주가 사정권이다.
기자재·서비스 부문 수주가 3조원, 풍력 등 신재생 8000억원, 소형원전(SMR) 2000억원 등 수주가 예상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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