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일 "대통령은 지금 물가 관리 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물가관리 의지와 관심이 지대하고 끊임없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이날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통해 "국민소통수석으로 다시 청와대에 근무한 작년 6월부터 금년 1월 말까지만에도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무려 11회의 소비자물가 관련 지시를 쏟아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2021.07.19 |
박 수석은 매일 아침 열리는 참모회의에서 자신이 경제수석을 (별명으로) '계란수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농반진반이지만 그만큼 대통령에게 (경제수석이)물가상황을 많이 보고하고 지시받다는 뜻"이라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경제수석은 이제는 '요소수석'이라고 불러달라며 웃는다"며 청와대내 안정적 물가관리 노력과 관련한 분위기를 소개했다.
박 수석은 최근 물가 상승세에 대해 "한마디로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서 "IMF도 올들어 올해 선진국 물가전망을 작년 10월 전망 2.3% 대비 1.6%p 상향한 3.9%로 전망하는 등 높은 물가 상승세를 예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작년에 연간 2.5% 물가 상승을 기록해 다른 나라(미국 4.7%, 캐나다 3.4%, 독일 3.1%, 스페인 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다만, 올해 국내외 물가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엄중한 인식아래 총력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지난해 총 37회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고, 올 1월 중에는 4차례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설 물가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물가가 민생에 부담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