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통일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영변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서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추적 감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행계획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2.14 yooksa@newspim.com |
이어 "특정 시설의 가동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이 가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최근(2월 1일)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단지의 여러 곳에서 눈이 녹은 모습이 관측된다"면서 "농축 장비는 열을 발생시키는 만큼 농축 장비는 열을 발생시키는 만큼 공장 일부가 가동 중이라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루토늄 확보에 핵심적인 시설인 5MW 원자로에서도 활동이 계속 감지된다"며 "터빈 건물과 열 교환 시설의 지붕과 환기 굴뚝에서 눈이 먼저 녹는 것을 볼 수 있고 원자로 운영을 지원하는 건물들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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