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브이씨는 15일과 16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수인 100만주의 75%인 75만주를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실시한 브이씨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332곳이 참여했다. 접수된 주수는 총 1억4293만9500주로 단순경쟁률은 190.59대 1로 집계됐다. 의무보유 확약은 수량 기준 19.9%로 나타났다.
[로고=브이씨] |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서도 골프 시장 성장성과 브이씨의 기술력에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어서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북미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 확장으로 코스닥 상장 후 성장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이씨는 GPS 기반 음성형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시작으로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와 골프 시뮬레이터 'VSE'를 잇따라 출시해 골퍼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골프 IT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R&D 경쟁력을 갖춘 브이씨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 후 골프 IT 산업의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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