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는 14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전국 경로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대면 프로그램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7일 노인여가복지시설에 추가 접종자만 출입·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던 지침을 강화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고 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복지부는 경로당 운영중단으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동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영양을 공급받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를 식사대용 품목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한시 확대한다.
식사대용 품목은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떡, 도시락, 기타 간식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여건을 고려해 자체계획을 수립,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 위주로 집행한다.
또 노인복지관의 취미·여가 관련 대면 활동서비스는 운영을 중단하되 노인돌봄맞춤서비스,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지속적 제공이 필요한 필수 서비스·비대면 프로그램은 중단 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이번 노인여가복지시설 방역강화 방안이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신속히 추가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경로당 중단 등 방역강화 대책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축소로 이어져 고독과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독거노인 등에 대한 안부 전화 등을 통해 마음 방역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일부터 구 청사 및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사진은 19일 오후 임시 휴관된 구립 경로당의 모습. 2020.02.19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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