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 더 뉴 EQS가 뽑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제네시스 G90이 종합 만족도에서 100점 만점에 84.07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제네시스 G90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02.15 jun897@newspim.com |
제네시스 G90은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64점(10점 만점)을 받았다. 계기 조작 편의성은 9.57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은 9.44점, 가속 성능은 9.35점을 받는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제네시스 G90은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과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돼 있어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79.96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가 선정됐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이스 커넥트는 얼굴을 인식해 차량의 도어를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GV60은 올해의 SUV에도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02.15 jun897@newspim.com |
아우디 RS e-트론 GT는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퍼포먼스를 차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우디 RS e-트론 GT의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646마력의 출력과 84.7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 EV6가 선정됐다. 기아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EV 시리즈의 첫 모델이다. 친환경 소재 사용,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 에너지 저장소 개념의 V2L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선정됐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강인하고 튼튼한 디자인,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뽐내는 4륜 구동 시스템, 공간 활용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8개 부문 중 6개 부문의 수상 차량이 전기차일 정도로 전동화 모델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시장 침투 속도 또한 빨라 내년 심사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간 교류 증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현재 55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 평가 지표를 활용, 매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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