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배당금을 전년 대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배당금도 대폭 늘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지주는 올해 보통주와 신형우선주에 2300원을 배당하면서 전년보다 배당액을 300원(15%)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주당 배당금을 5000원을, CJ ENM은 2100원으로 책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25%, 31.25% 올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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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적자를 내며 배당을 하지 못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주당 300원씩 배당금을 지급한다. 모두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배당금 상향에 따라 이재현 회장 등 오너일가도 배당금을 두둑히 챙길 전망이다. 이재현 회장은 올해 CJ지주 282억3382만원, CJ제일제당 3억5466만원, CJ ENM 8억3631만원, CJ프레시웨이 2100만원 등 총 294억4579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작년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1담당(상무)은 CJ지주에서 44억원, CJ ENM에서 2억원 등 46억원을 수령한다. 이 담당의 누나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은 CJ지주에서 32억원, CJ제일제당에서 1억원, CJ ENM에서 1억원 등 34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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