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15일(현지시간) 약보합에 시작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 일부가 군사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한다는 보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뉴스핌] 2022.01.26 mj72284@newspim.com |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5분 현재 E-미니 다우 선물은 0.85%(294포인트) 상승 중이다. E-미니 S&P500 선물과 E-미니 나스닥100은 역시 각각 1.18%, 1.69% 오르고 있다.
미국 CNBC는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이날 러시아 남·서부 군관구가 기존의 훈련을 마치고 원주둔 부대로 복귀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약 13만명의 군대를 배치했는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를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장 러시아가 접경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자국 내 군대 이동은 일상적 훈련의 일환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4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171.89포인트) 하락한 3만4566.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8%(16.97포인트) 내린 4401.67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0%(0.23포인트) 떨어진 1만3790.92로 장을 마쳤다.
한편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를 가늠하기 위해 이날 발표가 예정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6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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