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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도핑 논란' 발리예바, 쇼트 1위

기사등록 : 2022-02-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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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핑 논란'의 발리예바가 연기를 마친 후 눈물을 보였다.

16세 카밀라 발라예바(ROC)는 1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1점, 예술점수(PCS) 37.65점으로 합계 82.1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연기를 하러 무대로 향하는 발리예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연기를 펼치는 발리예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한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이자, 세계기록(90.45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한 발리예바는 연기가 끝난 후 눈물을 글썽였다.

연기를 마친 후 눈물을 보인 발리예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발리예바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단체전(2월6일)이 끝난 지난 2월10일 지난해 12월에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됐다. 하지만 2월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미성년자인 점' 등을 들어 여자 싱글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반발은 거셌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기간중 발리예바에 대한 시상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국제빙상연맹(ISU)에 규정 변경을 요구해 프리스케이팅 진출자를 1명 더 늘린 24명에서 25명으로 변경했다. 발리예바에게 메달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때문인 지 연기를 마친 발리예바의 표정은 어두웠다.

연기를 마친 발리예바와 그를 위로하는 코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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